물과 꽃의 정원

여름

개구리미나리

ㆍ장소

ㆍ기간

저지대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50~100cm, 가지를 치고, 아랫부분에는 퍼진 털이, 윗부분에는 누운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뿌리잎과 줄기 아래에 달리는 잎은 잎자루가 길다. 잎몸은 2회 3출겹잎이며, 갈래조각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불규칙한 톱니 모양이다. 줄기 윗부분의 잎은 비교적 작고 잎자루는 짧거나 없으며, 잎 가장자리는 잔 톱니 모양이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서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자루에 거친 털이 있다. 꽃받침잎은 5장, 난형으로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5장, 타원형, 노란색이며, 드물게 흰색이다. 열매는 수과, 둥글게 모여 달리며, 7~8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러시아 극동, 일본,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젓가락나물은 열매가 원주형으로 모여 달리며, 털개구리미나리는 잎이 1회 3출겹잎, 갈래조각은 쐐기 모양 도피침형이므로 다르다.

여름

개구리밥

ㆍ장소

ㆍ기간

천남성목 개구리밥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식물 전체가 하나의 잎처럼 생겼는데 편평하고 넓은 도란형이다. 길이는 3~10mm, 너비 3~8mm이며, 가장자리와 뒷면은 자색을 띠고, 손가락처럼 갈라진 5~10개의 잎줄이 있다. 흔히 식물체 3~5개가 가는 자루로 연결되어 있다. 식물체 아랫면 중앙 근처에서 길이 3~5cm 되는 뿌리가 5~10개 정도 나온다. 꽃은 거의 관찰되지 않는데, 7~8월에 하얀색으로, 식물체에 홈이 파여 그 안에서 핀다. 저수지나 호수, 도랑 등지의 물 위에 떠서 무리 지어 사는 한해살이 수생식물이다. 휴면아를 만들어 겨울철을 지내며, 다음 해에 물위로 떠올라 번식한다. 좀개구리밥에 비해 뿌리는 5~11개이고, 잎처럼 생긴 식물체 뒷면이 자색을 띠며, 잎줄이 5~11개 있어 다르며, 분개구리밥은 뿌리가 없고, 잎줄이 없어 다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전 세계에 분포한다.

여름

개구리자리

ㆍ장소

ㆍ기간

햇빛이 잘 드는 개울가, 논, 습지 등에 자라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전체에 털이 없고, 윤기가 난다. 줄기는 높이 10~50cm, 가지가 갈라지기도 한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고, 위쪽의 것은 완전히 3갈래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피침형이다. 꽃은 4~6월에 피는데 가지 끝에서 길이 1~2.5cm의 꽃자루에 1개씩 달리며, 지름 0.8~1cm, 노란색이다. 꽃받침잎은 5장, 타원형,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5장, 도란형, 꽃받침과 비슷한 크기이다. 열매는 수과, 타원상 원주형으로 모여 달리며, 7~8월에 결실한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나며, 북반구에 넓게 분포한다. 젓가락나물과 비슷하지만, 전체에 털이 없고, 여러해살이풀이 아니므로 다르다. 독성이 있으며, 늪바구지, 습바구지라고도 한다.

여름

개발나물

ㆍ장소

ㆍ기간

강가, 호소 주변, 습한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50~120cm, 속이 비어 있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밑부분이 잎집처럼 된다. 잎몸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깃 모양으로 완전히 갈라지며, 길이 6~25cm, 폭 3~15cm다. 작은잎은 3~9쌍으로 선형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 1~4cm,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겹산형꽃차례로 달린다. 산형꽃차례는 지름 4~8cm로 꽃이 10개쯤 달린다. 꽃싸개잎은 6~10개가 붙고 선상 피침형으로 길이 3~15mm다. 작은꽃싸개잎은 5~10개가 붙고 선상 피침형으로 길이 1~3mm다. 열매는 분과로 난형이며, 길이 3mm, 폭 2mm쯤이고, 좁은 날개가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러시아, 일본, 중국, 대만, 북아메리카, 북유럽 등에 분포한다. 감자개발나물에 비해 뿌리가 덩어리지지 않으며, 잎은 크고, 작은잎자루가 있으며, 잎겨드랑이에 살눈이 생기지 않으므로 구분된다.

여름

개십싸리

ㆍ장소

ㆍ기간

저지대의 습기 있는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15~30cm, 네모지며 밑부분이 비스듬히 곧게 자라며, 마디에 흰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도란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길이 2~4cm, 폭 1~2cm,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급하게 좁아지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는 샘점이 있다. 꽃은 7~8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모여서 전체적으로 돌려나며, 흰색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 길이 약 3mm, 윗부분은 5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긴 삼각형이며 끝은 바늘 모양으로 뾰족하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소견과, 9~10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일본, 중국 만주 등에 분포한다. 쉽싸리에 비해서 잎 가장자리가 둔한 톱니 모양이므로 구별된다.

여름

개피

ㆍ장소

ㆍ기간

사초목 벼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줄기는 모여나고, 곧게 서며, 높이 20~90cm, 2~4개의 마디가 있으며, 잎집에 싸인다. 잎은 길이 7~20cm이고, 너비 4~10mm이다. 잎혀는 막질로 길이 3~6mm이고, 끝이 둥글다. 꽃은 5~7월에 피고, 전체 꽃차례는 15~30cm이며, 5~10개의 가지가 달리고, 가지에는 작은이삭이 두 줄로 조밀하게 달린다. 작은이삭은 3.0~3.5mm이고, 한 개의 소화가 들어 있다. 포영 두 개는 크기와 모양이 같고 맥이 세 개이며, 주머니 모양이다. 호영은 길이 3.0~3.5mm로 맥이 5개이고, 끝이 약간 길게 뾰족하다. 내영은 호영보다 짧고 맥은 2개이다. 논과 하천 주변 습지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포영의 특징적인 형태로 다른 벼과 식물들과 구별이 잘된다. 전체 꽃차례가 비슷한 돌피속 식물은 작은이삭에 두 개의 꽃이 들어 있으므로 다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몽골, 러시아, 유럽, 북미의 북부와 서부 등에 분포한다.

여름

검정말

ㆍ장소

ㆍ기간

자라풀목 자라풀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줄기는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3~9장이 돌려나고, 난형 또는 타원형, 길이 6~20mm, 폭 1~3.5mm이다.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단성화, 포에 싸여 성숙하며, 7~10월에 핀다. 수꽃의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3장이고 연분홍색, 보트 모양으로 되며 길이 1.5mm 정도이다. 암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린다. 암꽃의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3장, 도란형, 길이 2.5mm 정도이다. 수꽃은 성숙하면 식물체에서 분리되어 물 위에 떠오르고, 암꽃은 꽃받침통이 신장하여 물 위에서 개화하여 수분이 이루어진다. 열매는 폐과, 길이 1~3cm, 표면에 가시 모양의 돌기가 발달하기도 한다. 씨는 2~4개가 들어 있으며 갈색이고 방추형이다. 저수지, 하천, 연못 등에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는 침수성 수생식물이다. 이 종은 줄기가 있는 점에서 자라풀을 제외한 줄기가 없는 유사종들과 구별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구대륙에 널리 분포하며 북미에는 귀화되었다.

여름

고마리

ㆍ장소

ㆍ기간

저지대 도랑이나 물가에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길이 1m에 이르고, 능선을 따라 밑을 향한 가시가 달리며 털은 없다.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 것은 잎자루가 없다. 잎 모양은 창검 같으며 길이 4~7cm, 폭 3~7cm이다. 중앙열편은 난형, 끝이 뾰족하다. 측열편은 서로 비슷하게 옆으로 퍼진다. 잎밑은 심장 모양이고, 짙은 녹색으로 털이 약간 있지만 윤채는 없다.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다. 잎집 길이는 5~8mm로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가지 끝에 10~20개씩 뭉쳐 달려 핀다. 작은꽃자루는 매우 짧고 꽃잎은 없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백색 바탕에 끝은 붉은빛이 도는 것, 흰빛이 도는 것도 있다. 수술 8개, 꽃받침보다 짧다. 씨방은 난형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 황갈색, 세모꼴이며 10~11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일본, 타이완, 중국, 러시아 동시베리아, 인도 북부, 인도차이나 북부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줄기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많은 점에서 가시가 없는 여뀌류와 구별된다. 고만이, 꼬마리라고도 한다.

여름

골풀

ㆍ장소

ㆍ기간

골풀목 골풀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마디 사이가 짧다. 줄기는 모여나며, 높이 28~130cm, 곧추서며 단면은 둥글고 지름 1~2mm다. 비늘잎은 줄기 아래에 2~4개가 달리고, 길이 4~20cm다. 잎은 없다. 포는 줄기 끝에 원기둥 모양으로 달린다. 꽃은 5~6월에 초록빛을 띤 노란색으로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화피편은 피침형으로 길이 2~3mm, 폭 0.5~1.0mm, 끝은 뾰족하다. 수술은 3개다. 열매는 삭과로 3실, 난형으로 길이 2~3mm, 지름 1~2mm, 길이가 화피편과 비슷하거나 길다. 7~8월에 익으면 씨는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0.5~0.6mm, 지름 0.2~0.3mm다. 산지와 들판, 비교적 낮은 지역의 습지나 도랑 근처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참골풀에 비해 수술이 3개이고 열매는 3실이므로 구분되며, 길골풀과 물골풀에 비해 포가 원기둥형으로 줄기처럼 생겨서 구분된다. 줄기는 세공용으로 쓰며, 골속은 약용한다. 등심초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북반구 온대 및 아열대 등에 분포한다.

여름

나자스말

ㆍ장소

ㆍ기간

저수지, 연못, 묵정논 등에 한해살이풀로 자라는 침수성 수생식물이다. 줄기는 녹색, 길이 20~50cm, 지름 1mm 미만이다. 잎은 보통 3장이 겹쳐나며 돌려나는 것처럼 보인다. 잎자루는 창 모양의 잎집으로 돌출한다. 잎몸은 좁은 피침형, 길이 1~3cm, 폭 0.5mm 정도이다. 잎 가장자리에 30~65개의 미세한 톱니가 있다. 꽃은 6~10월에 암수한포기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모여난다. 수꽃은 난형으로 포가 없고, 투명한 막질의 화피로 싸여 있다. 꽃밥은 4실이다. 암꽃은 난형으로 포가 없고, 씨방은 길이 3mm 미만이다. 열매는 수과, 씨는 갈색 또는 흑갈색, 긴 타원형으로 길이 2mm쯤이다. 한 줄에 25~35개의 그물눈이 규칙적으로 배열한다. 구대륙의 온대 및 열대에 분포하는 종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이 종은 국내에 분포하는 나자스말속 식물에 비해 잎집이 창 모양으로 돌출되므로 구별된다. 가는마디말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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